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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이육사의 시 '청포도' 중에서 ). 중복을 하루 앞둔 22일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경산시 남산면 한 포도농장에서 김영순(61) 씨와 아들이 청포도 알솎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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