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상징 별칭·패션도시 접목, 현대百 티셔츠 판매 기부 캠페인
'대프리카'.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찌는 듯한 대구의 무더위를 두고 인터넷상에서 만들어진 대구의 별칭이다. 최근 SNS 중 인스타그램에서도 대프리카로 해시태그(색인)된 건이 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대구의 이미지를 활용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25일부터 '패션도시', '더위'라는 대구의 이미지를 이용해 아프리카 아동을 돕는 프로젝트 캠페인 티셔츠를 제작 판매하는 '2015 대프리카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유플렉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구의 무더위를 대구시민의 뜨거운 열정, 에너지라는 메시지로 전환한 디자인을 담은 티셔츠 2천 장을 한정 판매(판매가 각 2만2천원)한다. 그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기부한다. 또 청량감을 주는 플라스틱 샐러드 용기 패키지와 구매고객 모두에게 증정되는 무료 투명 스티커도 쇼핑의 재미를 선사한다.
상품 패키지 디자인, 드로잉, 브랜드 이미지 등 각자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3인이 참가했다. 윤진영'우석훈'김철휘 씨가 그 주인공. 윤 씨와 우 씨는 올해 초까지 방영되었던 CJ E&M의 디자인 서바이벌 '슈퍼컴퍼니'에 출연 및 준우승을 한 이력이 있다. 김 씨는 ㈜YG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디자인 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대구의 더위를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대구의 열정과 에너지로 위트 있고 세련되게 담아내고자 했다. 그런 디자인을 통해서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임과 더불어 아프리카 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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