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임란역사문화공원에 대한 올해 사업비가 우여곡절 끝에 의회를 통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
안동시의회는 21일 제17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 처리한 임란역사문화공원 추진에 필요한 추경예산 5억원에 대한 수정 발의안을 가결, 삭감된 예산을 다시 되살려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영자(비례대표)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안동시와 문중(하회 류씨'의성 김씨) 간의 협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운영비를 양 문중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안동시도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시설 규모 축소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거듭 반대하는 것은 의회로서는 부담"이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의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은한 예결위원장은 "지역 여론은 특정 문중에 치중한 기념관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인물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날 반대 의견을 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건축 규모를 35% 정도 줄여 130억원 규모로 축소, 통합하고 운영비 문중 부담에 대한 협약 등 논란거리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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