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경주 2015' 열기, 이르쿠츠크도 후끈

입력 2015-07-20 05:00:00

바이칼 축구경기장에 홍보 부스…원정대원들도 현장서 기념품 배포

19일 오전 러시아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한 경북도 실크로드 원정대원들이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환영 나온 현지 교민, 대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9일 오전 러시아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한 경북도 실크로드 원정대원들이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환영 나온 현지 교민, 대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는 19일 오전 3천㎞를 달려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원정대가 친선 특급 열차를 타고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한 지 62시간 만이다. 러시아 이르쿠츠크는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자매결연을 한 곳으로 원정대 환영 행사장에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도 참석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도착한 원정대 일행을 맞았다. 또 러시아 대학생들도 환영행사에 나와 경상북도의 실크로드 원정대를 맞이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곳 이르쿠츠크에서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섰다.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 바이칼 축구경기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한복과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도우미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누어 주며 행사를 적극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 서포터스로 위촉된 20여 명의 원정대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등 글로벌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어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과 고려인 및 현지인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르쿠츠크 바이칼 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를 주제로 한 유라시아 대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먼저 축하행사로 국악단 '소리개'와 재능기부자들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르쿠츠크 지역 소수민족 전통 공연팀이 신명나는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친선 축구대회도 열렸다. 실크로드 원정대, 고려인, 주정부 인사가 참가해 승부를 떠나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그라운드를 달렸다.

대축제 행사 후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는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어울림의 자리였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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