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팔공산 프로젝트'를 내놨다. 김영만 군위군수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 10년, 100년 먹을거리'로 팔공산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이다.
군위군은 지금이 팔공산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늠하는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다.
◆팔공산 프로젝트
팔공산 프로젝트의 핵심은 내년에 완공되는 팔공산터널이다.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터널은 팔공산시대를 열어갈 신호탄이다.
부계면 창평리 일대 30㏊에 조성되는 사야파크식물원은 팔공산터널 개통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민자사업으로 조성되는 사야파크식물원은 2017년 말 완공된다. 시야파크식물원에는 각종 산림식물과 희귀식물이 식재되고, 수목 유전자원의 보존'개발도 이뤄진다.
그동안 군사시설에 가로막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3m)과 팔공산 정상부에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 완공한 '하늘정원' 또한 팔공산터널로 접근성이 한결 좋아진다.
하늘정원은 팔공산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와 탐방로,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오도암과 원효굴을 중심으로 한 원효 구도의 길과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부계~의흥 간 테마도로, 대구 북구 조야동에서 칠곡 동명까지 광역간선도로망이 개설되면 팔공산 프로젝트는 완료된다. 여기에 군위만의 특색있는 문화, 관광 정책이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지면 군위는 대구 인근 최고의 관광, 전원단지로 부상하게 된다.
◆대한민국 역사 문화 보고 군위
군위는 경북의 한가운데 위치, 대구경북 어느 지역에서 출발해도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팔공산과 위천이 잘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청정 전원 지역이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로면의 인각사와 경주 석굴암보다 한 세기나 앞서 만들어진 군위삼존석굴, 신라 종주사찰인 법주사 등 유서 깊은 불교 유적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대한민국 한(韓)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 목판이 보존돼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인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생가가 있는 역사가 깊은 고장이다.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생가가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대에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위군 최대 현안인 팔공산터널이 내년에 개통되고,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군위는 중앙고속도로와 함께 국도, 지방도와 중앙선 철도가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되면서 전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한다.
또 군위댐의 맑고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위천과 남천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수천억원짜리 프로젝트도 가동
군위는 고로면 일원에 2천600억원가량이 투자되는 풍력발전단지와 한국스카우트 경북연맹본부를 유치하는 등 각종 민자사업 유치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 소보 신계IC 신설과 부계~동명 간 4차로 확장포장,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군위 역사 설치, 국도 28호선과 67호선 확장포장 공사, 우보, 의흥, 산성면 소재지 정비사업 등 각종 SOC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시설 공사도 많지만 군위읍소재지 시내버스 왕복 운행, 고령의 농업인을 위한 마을별 찾아가는 추곡수매제,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24시간 당직의료기관 지정 운영 등 주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군민의 35%가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해 노인복지정책도 다른 지역이 부러워하는 수준이다.
1마을 1경로당 건립은 현재 180개 마을 대부분에서 완료됐다.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군위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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