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화된 푸드트럭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동구청은 14일 율하동 율하체육공원에 푸드트럭 1대(1t)를 8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트럭 시범 운영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공원 이용자 편의 증진,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 등 규제개혁 차원에서 진행되며 향후 수를 늘려나간다는 것이 구청 측의 계획이다.
구청이 푸드트럭의 장소로 선정한 율하체육공원은 연간 이용객이 42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는다. 하지만 음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가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공원 안에는 커피전문점 한 곳뿐이다.
구청은 2년간 임대료를 400만원으로 책정한 뒤 이달 안으로 입찰공고를 내 영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이번 푸드트럭 허용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다른 공원에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에겐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원이용 주민에게 편의를 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