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의 스크린골프 고수되기] 아이언·퍼팅 연습은 기본…스윙 분석까지

입력 2015-07-15 05:00:00

장타 연습은 물론 드라이빙 레인지, 아이언, 퍼팅 등 다양한 연습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장타 연습은 물론 드라이빙 레인지, 아이언, 퍼팅 등 다양한 연습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골프' 모두의 놀이가 되었다

이제 국위 선양의 공신이며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가 된 것이 '골프'다. 9월에 개최되는 경상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만 보더라도 골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알 수 있다. 10월에는 전 세계 225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프레지던츠컵이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의장직을 맡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선수의 선전도 기대된다.

▷에어컨 바람 앞에서 장타 연습까지 가능

더운 여름이면 골프 연습이 고역이었다. 야외에서 연습을 하다가 회전하는 선풍기가 나를 향하면 반갑고 옆 타석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물 적신 수건으로 더위를 식히며 연습을 하는 풍경을 자주 본다. 반면에 요즈음은 연습을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앞에서 드라이버로 장타 연습도 가능하고 촬영한 영상으로 스윙 분석까지 하기에 스크린골프는 여름에 오히려 제격이다. 연습을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찾을 때 한산한 오전에 방문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사장에게 환영받는 손님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연습 기능 제공

골프존의 연습장 모드에서는 다양한 연습이 가능하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아이언, 퍼팅 연습 기능이 있다. 모드의 변경은 좌우 방향 버튼으로 바꾸면 되고 아이언과 퍼팅 모드에서는 상하 버튼으로 거리를 변경해서 연습할 수 있다. 스크린골프 연습 모드에서의 퍼팅은 일관성 있는 거리감과 정확한 방향 연습에 큰 도움이 된다.

▷게임을 할 때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골프장의 코스에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다. 티샷 후 낙구 지점에 벙커가 있기도 하고 파5에는 장타자의 낙구 지점에 해저드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린 주변에는 벙커와 해저드를 배치하여 핀까지의 거리만 생각하고 샷을 하면 점수를 잃도록 설계가 된 경우도 많다. 즉, 골프 코스는 야구장이나 축구장과 달리 설계자의 함정이 숨어 있다. 파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홀이 있는 반면 보기 플레이어 수준으로 설계한 홀도 있다. 스크린골프를 잘 치는 비결이 거리와 방향의 표시를 잘 읽고 치는 것이라 했지만 코스 레이아웃을 표시하는 미니 맵을 보면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한다면 필드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골프칼럼니스트 신용진(대구대학교 골프산업학과 겸임교수, ㈜에스엘미디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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