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완산 미소지움' 견본주택, 사흘간 2만6천 명 몰려 성황

입력 2015-07-14 05:00:00

'영천 완산 미소지움'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SG신성건설 제공

대구경북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자산신탁과 SG신성건설이 지난 10일 문을 연 '영천 완산 미소지움' 견본주택에 3일 동안 2만6천여 명이 몰렸다.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30℃를 넘는 더운 날씨에도 대기행렬이 100m 가까이 이어져 일부 방문객들은 30분가량 기다린 뒤 입장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영천 완산 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노른자위 땅에 위치하고 주변 개발 호재도 풍성해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총 596가구에 전용면적은 선호도 높은 59㎡와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를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채광성을 높였다.

주변 교통 및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동대구-영천 간 대구선 철도 복선전철화사업과 중앙선 철도 복선전철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영천역에서 대구역까지 이동할 경우 새마을호 열차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이 노선이 개통되면 약 17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영천도 사실상 대구생활권에 포함되며 중부내륙 진출입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시장삼거리~옛 공병대 구간 도로 등도 계획돼 있다.

영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한민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공립중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인 데다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비롯해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배후 수요지로도 기대된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가 들어선 녹전동 일대에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입주가 시작됐고 영천경마공원도 추진 중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앞으로 흐르는 금호강 조망이 가능하고, 도로 너머에는 금호강 생태공원이 있어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영천공설시장, 완산동 주민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하이마트 등 쇼핑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수) 1순위 ▷16일(목)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22일(수) 당첨자를 발표하며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영천 신망정네거리 주변(망정동 199-15)에 위치해 있다. 주말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며, 청약자 중 20명을 추첨해 금 18.75g씩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의 054)334-0800.

영천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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