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한우'육우 사육 두수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한'육우는 59만4천480두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전남과 비교해도 약 17만 마리 이상 많을 것으로 나타나 전국 한우 산지는 경북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
한우와 육우를 사육하는 가구 수도 3만5천75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경북 농촌 경제에 한우'육우가 기여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는 점을 입증했다. 돼지 사육도 경북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충남 200만 마리, 경기 170만 마리에 이어 전북 120만 마리와 같은 규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국내 가축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우'육우, 젖소는 감소한 반면 돼지, 육계, 산란계, 오리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육우는 274만8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1천 마리(4.5%) 감소했고, 젖소 역시 41만8천 마리로 6천 마리(1.3%) 줄어들었다. 한우'육우의 감소 이유는 1세 이상 마릿수 감소였고, 원유 감산정책 시행에 따른 노폐우 도태 증가 및 생산 감소 등이 젖소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돼지는 가격호조에 따른 모돈 증가 및 생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9천 마리(3.5%) 증가한 1천1만8천 마리를 기록했다.
닭도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증가로 증가했는데 산란계는 505만6천 마리(8.0%) 증가한 6천790만7천 마리, 육계는 689만6천 마리(6.7%) 늘어난 1억1천48만9천 마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리도 1천79만8천 마리로 470만9천 마리(77.3%) 늘었다.
박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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