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2번 문항 작성 시 학교장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교내활동이 아니라도 기록해도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교장선생님 허락을 받고 참여한 수학, 과학 관련 외부 수상 실적을 자소서에 작성해도 되나요?
◇교과명 명시 대회 수상 밝히면 '0점' 처리
▶곽병권 멘토=대교협에서 발표한 '자기소개서 0점 처리 기준'을 보면 학생부전형(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인 경우 자소서 및 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 및 수학'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외부 수상실적을 기록한다면 학교장 허락 여부에 관계없이 '0점' 처리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0점' 처리는 실질적으로 학생이 불합격됨을 의미하기에 구체적인 기준을 살펴보면 구체적인 상(대상, 금상, 우수상, 동상 등)을 언급한 경우는 물론이고, 950점'2등급처럼 직접적인 점수를 제시하는 경우도 '0점'처리한다고 합니다.
대교협 발표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대회라도 대회 명칭에 '외국어'수학'과학' 등 교과명이 명시된 외부 수상 실적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0점' 처리됩니다. 또한 '0점' 처리 대상은 아니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 등 간접적으로 결과를 유추할 수 있는 표현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혹시 담임교사가 실수로 학생부에 수학'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외부 수상 실적 내용을 기록했다고 해도 학생이 자소서에 그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 학생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원회 주관)'한국어능력검정시험'(KBS 주관) 등은 대교협에서 제시한 공인어학성적도 아니고 수학, 과학, 외국어 과목의 교외 수상 실적도 아니기 때문에 작성이 가능하며, 학교 내에서의 활동과 연계해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 작성 시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은 교외 활동과 모의고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대부분 대학에서 실시하는 전공탐색'진로진학 프로그램 등과 같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할 경우, 학생부에는 기록을 못 하지만 전공에 대한 열정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에 적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교육청연합학력평가나 6월 수능모의평가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면 이를 잘 활용해서 자신의 우수한 면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에 적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는 교정하는 작업을 많이 거칠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의 마음속에 여러분의 모습이 정확하게 그려지도록 각 질문영역에 대한 대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마치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처럼 느껴지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이석수 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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