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안경과 선글라스 탈부착 가능하다면?

입력 2015-07-06 05:00:00

학생 아이디어 안경테 상품화 '대박'

대구가톨릭대 Eyewear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상품화한 탈부착식 클립안경테를 써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Eyewear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상품화한 탈부착식 클립안경테를 써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Eyewear사업단'

대구가톨릭대학교 'Eyewear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안경테가 '제품화'에 성공했다.

사업단의 산학학생연구회 '디안' 학생들은 다양한 자석을 이용한 탈부착식 클립안경테 아이디어를 냈다. 하나의 제품으로 일반 안경과 선글라스 등 다양한 기능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대구 서구에 본사를 둔 국제옵티컬㈜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해외 수출과 국내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수출용은 '체인지', 내수용은 '발렌티노'로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했다. 대만, 중국, 태국 등에 매월 8만달러를 수출한다. 내수까지 합치면 연간 판매실적은 10억원이 넘는다.

국제옵티컬은 학생들의 디자인 덕분에 수출이 늘어나자 이익의 일부(500만원)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학생들은 산업체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업에 제공하고, 시장이 원하는 제품 정보를 얻고 있다. 대학과 산업체의 선순환 구조로 평가할 수 있다.

우창기 국제옵티컬 대표는 "Eyewear산업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대학 졸업 전에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상품화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Eyewear사업단은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됐으며, 안경광학과를 중심으로 산업디자인, 디지털디자인, 컴퓨터공학전공 등 4개 학과(전공)가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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