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SNS 설문
대구에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후 대구시의 대책에 대해 시민들은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페이스북 이용자 255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와 의료기관, 대구시의 대응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 대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90명'35.3%)가 부정적 평가(73명'28.6%)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와 확산 책임에 대해서는 전체의 86.7%(221명)가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고 5.9%(15명)가 삼성서울병원을 지적했다. 정부의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81.6%(208명)가 '의혹이 있다'고 답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0.6%(180명)에 달했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공포 수준으로 커진 이유로 전체 응답자의 71%(181명)가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와 허술한 방역체계'를 꼽았고 9.8%(25명)가 언론의 사망자, 격리자 등 위주의 경마식 보도를 지적했다.
김의정 기자 ejkim9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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