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최근 메르스 여파와 우박 피해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긴급 상인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간부공무원, 영주상공회의소 관계자, NH농협은행 영주지부장,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기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인들은 "최근 손님들이 급격하게 줄어 상가마다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경기회복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부 상가는 문을 닫을 정도로 어렵다"고 호소했다.
영주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이 안심하고 회식과 모임, 회의 등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회원업체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했고, 권재홍 NH농협은행 영주지부장은 "각종 금융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26일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청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하고, 전통시장에서 회식하기, 각종 시상금 온누리상품권 지급,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확대,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 시장은 "관계기관과 상호협력해 지역경제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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