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 실전 창업교육 3년간 최대 20억 받아

우수 인프라·동문 네트워크 탄탄…2015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 선정

지난 2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YU 창업문화 로드쇼'.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25일 '2015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창업진흥원이 대학의 실전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대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창업진흥원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공모해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장 점검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폭넓은 국내외 동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기업가정신 전공을 신설하고 경영대학과 기계공학부, 화학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과목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이수하게 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업가 과정과 사내기업가 과정을 투 트랙으로 동시 개설한다.

영남대는 다음 달부터 2018년 6월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성과 평가를 거쳐 추가적으로 3년 동안 사업 연장이 가능하다.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양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이 운영 중이다. 올해 선정된 영남대는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