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전, 서예·사진 등 다양한 작품
#서상희전, 그리운 유년 시절 표현한 공간
대구시인협회의 '어깨를 툭, 치는 시와 그림'전과 서상희의 'Rhythm of Drawing'전이 7월 18일(토)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재단이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권장하고, 신진예술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2015 범어아트스트리트 기획사업 공모 가운데 세 번째로 시와 시각예술의 융합, 영상과 설치미술의 복합장르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 1~4전시실과 벽면갤러리는 대구시인협회 회원들의 시와 지역 화가들의 협업으로 마련한 작품이 전시된다. 130m에 달하는 벽면갤러리에는 시인 5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전시한다. 1, 2전시실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시집으로 작은 시집도서관을 꾸며놨다. 3전시실에서는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수석과 도예 작품에 새겨진 문학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릴레이 시낭송회와 독자와의 만남도 가진다. 시와 그림, 서예와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는 4전시실에서는 권기철, 김경혜, 김병호, 김은하, 박철호, 이규목, 이영철, 정태경, 홍창용(회화), 리홍재(서예), 박진우, 유병찬(사진) 등 12인의 시와 시각예술에 관한 동행전이 마련된다.
서상희의 'Rhythm of Drawing'전은 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인 커브2410(5전시실)에서 열린다. 서 작가는 유년시절 추억의 장소였던 할아버지의 집이 이제는 사라져버린 기억의 장소가 돼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기 위해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판타지 같은 공간을 꾸민다. '기억의 공간, 공간에서의 기억'에 대한 것에서 출발한 작업은 기억과 상상이 뒤섞인 작가만의 공간인 '집'이라는 형상을 통해 나타난다. 오래된 흔적처럼 존재하는 가상의 집은 평면의 설치물과 빛에 대한 영상을 통해 선과 면, 색으로 표현되고 있다.
한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집 형태의 오브제로 선'면'색을 활용해 상상의 집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053)4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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