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해킹 그룹 공격인 듯 큰 피해없이 업무 정상화
DGB대구은행이 디도스 공격을 당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10시 55분까지 15분 동안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모든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서비스 일부가 지연됐다. 다만 컴퓨터 전산 시스템 서버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으로 일반 창구거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거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은행이 문제를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10시 55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중단됐고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화된 상황이다.
현재 대구은행은 5단계로 나뉜 사이버 위기 관련 대응태세를 기존의 '정상'(1단계)에서 '주의'(3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관련 대응에 나섰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유럽 소재 해킹 그룹 'DD4BC'가 이번 해킹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다시 디도스 공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006년 7월에도 새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가동했으나 하루 동안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은행 외에도 일부 지방은행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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