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걱정거리가 많았던 6월 한 달인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메르스 사태,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그렉시트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크고 작은 우려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월말로 갈수록 큰 문제들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 들면서 국내시장도 조금씩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7월은 2분기 실적 시즌이다. 걱정되는 것은 메르스 사태의 후폭풍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 부분이다. 소비 위축으로 인해 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으로 전환되고 있고 특히나 소비관련 업종은 실적 악화 내지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는 급하게 추경편성을 서두르고 있고,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7월 시장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현재의 반등 분위기를 타고 직전 고점 돌파가 가능한지 여부이다. 하지만 대형 수출주의 반등 없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들의 실적 역시 현재까지는 크게 개선 기미는 보이고 않고 있다. 항상 실적이 중요하지만, 특히나 7월은 철저히 실적 호전 종목으로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신한금융투자 수성지점장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