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만7천명, 8.6%↑
'임의가입'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어서다. 딱히 고정 소득이 없더라도 노후준비와 재테크를 위해 매달 일정액을 납입하는 부담을 안고서라도 국민연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인 사업장 근무자'자영업자는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학생'주부가 대다수다.
25일 국민연금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임의가입자 수는 21만9천994명으로 올 들어 1만7천여 명(8.6%)이나 늘었다. 임의가입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경북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도 증가세다. 대구경북 임의가입자는 지난해 12월 2만316명에서 올 들어 2만1천253명(4월 1일 기준)으로 늘었다. 이는 기초연금 파동으로 '임의가입 탈퇴 러시'가 일었던 2013년(1만7천22명)보다 25%(4천231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 관계자는 "최근 0%대 예'적금 상품이 나오는 등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은퇴를 앞두거나 조기 은퇴 후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퇴직금이나 이자 수익만으로는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기 힘들어 공적연금에 기대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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