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광해 긴장시키는 김재원, 애틋한 누이 이연희까지 주요인물 다 모여…긴장감 U

입력 2015-06-23 09:15:10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화정' 차광해 긴장시키는 김재원, 애틋한 누이 이연희까지 주요인물 다 모여…긴장감 UP

이제 운명의 장기말이 모두 모였다. 강한 왕이 되기 위해 인간성을 지웠던 광해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 돌아온 정명, 그리고 궁궐을 음흉하게 탐내는 인조까지 모두 모이자 긴장감은 폭발했고 심장박동은 증가했다.

이 같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압도적인 동시간 시청률 1위로 그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화정'은 수도권 기준 11.8%를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0.7%P상승하며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조선시대를 관통하며 최강 몰입도를 선사하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이 지난 22일 방송된 21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이 개시(김여진 분)의 살해위협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나고 광해(차승원 분)는 개시를 잡아들였다.

정명은 공식적인 왕실 행사인 '찬수개화식'에 유황장인으로 나서며 처음으로 정명공주가 살아있음을 천명했다.

한편, 강주선(조성하 분)은 정명의 생존이 아들 강인우(한주원 분)와 광해의 약점이었음을 깨닫고 승기를 잡을 계략을 세우고, 궁으로 돌아온 능양군(김재원 분)은 거리에서 석고대죄를 하며 명 파병을 주장하며 광해의 숨통을 쥐기 시작한다.

광해에게는 단 한시도 편안할 날이 없는 위험의 연속이며 사방이 적이다. 든든한 조력자지만 제어할 수 없는 개시는 정명을 살해하려다 발각되어 광해의 손으로 잡아들어야 했으며, 애틋한 누이동생 정명은 남사고의 예언에 따라 언제든 왕위를 넘보려는 자들에게 명분을 제공할 수 있는 상태다.

또한, 길들어야 하는 강주선은 아직도 뱀의 머리를 숨기지 않으며 빈틈을 노리고 있고, 권력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이이첨(정웅인 분) 역시 언제든지 강주선의 편에 들어 배신할지 모르는 상황. 단 한시도 편할 날이 없이 위험에 도처에 깔려 있는 이 상황에 명과 후금의 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을 기회로 능양군(김재원 분)이 등장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로 올랐다.

광해를 중심으로 권력을 탐하고, 욕망을 불사르는 자들이 조선 궁궐에 모두 모인 터. 조선을 휩쓸 피바람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남사고의 예언이 언젠가는 광해를 위협에 빠트릴 것이라는 개시의 말에도 불구하고 광해는 정명을 지키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정명은 자신을 죽이고 아우 영창마저 잔인하게 살해한바 있는 광해의 다른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정명은 광해를 향해 "저는 이제껏 전하가 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왜 저를 지켜주려고 하십니까?" 라고 묻는다. 이에 광해는 "내 수족이 한일 내가 어떻게 책임을 면 할 수 있겠느냐"며 "내가 저들의 짓을 알면서도 덮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정명과 관련된 남사고 예언을 이야기하며 "언제나 세상은 그런 말들을 신봉하면 쫓는다 그래서 너가 정쟁과 반역의 불씨가 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라며 향후 정명의 존재가 새로운 정쟁의 중심이 될 것임을 암시하며 광해와 정명이 위기를 극복하고 연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가시켰다.

한편, 한양에 집을 보러 다니던 능양군은 궐을 가르키며 "이보게 집은 자고로 저만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왕위를 향한 탐욕을 드러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이어 능양군은 궐 앞에 거적때기를 깔아놓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를 올리며 "전하, 소신 능양군 이종이옵니다! 기억하시옵니까! 전하의 아우인 정원군 대감의 장자, 능양군 말이옵니다"라고 외치며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해 광해를 긴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첫 등장한 김재원은 야생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야심에 찬 음흉한 눈빛과 슬며시 입가에 썩소까지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등 그간의 선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조선 최악의 왕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인조의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였다.

이로써 사면초가의 광해와 야심을 숨기지 않는 능양군, 조선 정쟁의 중심부로 떠오른 정명까지 '화정'을 이끌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최강 흡입 사극 '화정'은 오늘 밤 10시 22회가 방송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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