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력 범죄 막는 '도시디자인' 추진

입력 2015-06-23 05:00:00

강신혁 대구시의원 발의 조례안 가결

강신혁 대구시의회 의원(동구)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공간의 디자인 제도 도입을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안'이 22일 건설교통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범죄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다.

이 조례안은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의 기본원칙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의 기준설정 및 기준의 적용범위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사항으로 이뤄져 있다.

조례안은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 마 범죄' 등 강력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축물이나 공공시설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통해 범죄발생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도시공간의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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