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이연희에 "전쟁·반역의 불씨 된다는 예언 때문이다" 고백

입력 2015-06-22 23:25:23

사진. MBC 방송 캡쳐
사진. MBC 방송 캡쳐

화정 차승원 이연희

'화정' 차승원, 이연희에 "전쟁·반역의 불씨 된다는 예언 때문이다" 고백

'화정' 차승원이 이연희에게 예언의 진실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광해(차승원)가 정명(이연희)에게 계축년 사건의 진실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정명은 "왜 영창이 죽었어야 했습니까. 왜 제가 쫓기듯 도망쳐야 했습니까. 말씀 해 주십시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전하와 제가, 우리가 이렇게 되었느냐 말입니다"며 계축년의 진실을 물었다.

정명은 "저는 이제껏 모든 일이 전하의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개시와 이이첨은 전하의 수족일 뿐 영창을 죽인 것도 저를 쫓았던 것도 전하의 뜻일 거라고. 헌데 왜 저를 지켜주려 하십니까. 그러니 제의 오해였던 것 입니까?"라고 물으며 추궁했다.

이에 광해는 "아니. 그렇지 않다. 내 수족이 한 일, 내가 어떻게 그 책임을 면할 수 있겠느냐. 그때 너와 영창을 쫓았던 건 김개시와 이이첨이었다. 하지만 바로 내가 그것을 알고도 덮었다. 알겠느냐. 저들이 한 짓을 알면서도 그 모든 것을 덮은 건 나였단 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억울함을 토로하는 정명에 "영창의 잘못도 아니고 너의 잘못도 아니다. 너에게 내려진 그 믿을 수 없는 예언 때문이다. 전쟁과 반역의 불씨가 된다는 예언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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