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부지사 주재 TF 첫 회의
경상북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이인선 경제부지사 주재로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활성화 TF 제1차 회의를 열고, 메르스 피해 지원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보증 요율을 인하해 시중 은행협력자금 3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을 메르스 피해 관광숙박업과 운수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자금 대출금리도 인하할 방침이다.
메르스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 분야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400억원을 조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관광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한류스타 CF 제작 상영 ▷메르스 관련 안내 및 통역서비스 확충 ▷관광시설 위생관리 강화 ▷만리장성 프로젝트 가동 ▷건강한 한국관광 되찾기 캠페인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관광'유통'운수 등 피해업종 분야에 대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달성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메르스 진정국면 시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 농산물 수확 인력지원, 지역생산품 직접구매 및 판로확대, 전통시장 방문 등을 도 차원에서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경북경제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경북의 관광업, 유통서비스업,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출범한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활성화 TF'에는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경주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대구은행, 경북관광협회, 경북도 교통단체연합회, 경북도 상인연합회 등 도내 경제 관련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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