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이왕수 형제 대구소방관시험에 나란히 합격

입력 2015-06-20 05:00:00

"시민 생명 지키는 파수꾼 될 것"

대구 수성구에 사는 20대 형제가 나란히 소방공무원에 합격해 화제다.

이현우(26)·왕수(25) 씨 형제가 그 주인공. 이들 형제는 대구시가 올해 실시한 지방소방공무원 시험에서 필기·체력·면접 시험을 거쳐 이달 18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모바일 콘텐츠학과를 중퇴한 이현우 씨는 "소방관으로 30년 넘게 근무해온 외삼촌의 영향이 컸다. 평소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소방관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왕수 씨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소방학과를 선택했다. 형님과 함께 소방공무원으로서 시민 생명을 지키는 훌륭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이현우'왕수 형제의 아버지는 매일신문 남고산지국을 운영하는 이경호(54) 지국장이다. 이 지국장은 10년 가까이 지국 종업원으로 일해오다 작년 매일신문 남고산지국을 인수해 의욕적으로 지국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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