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와 교육과정 개설…3년간 3D입체영상 인재 양성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선(先) 채용하고, 이들을 대학이 교육해 산업현장에 공급하는 '선취업후진학' 교육과정에 해당 기업이 '통 큰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송 ㈜케이씨컴퍼니 대표는 18일 오후 영진전문대학을 방문해 이 회사와 선취업후진학 협약으로 올해 신설된 '3D입체영상반'에 3년간 장학금 총 1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케이씨컴퍼니는 주력분야인 3D입체영상 변환(Converting) 사업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영진전문대와 손을 잡고 3년제 교육과정의 3D입체영상반을 개설했다.
회사와 대학이 공동으로 인재모집에 나서 25명을 선발, 지난 3월 신학기 개강과 함께 교육에 돌입해 2D영상을 3D로 변환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치국(23) 씨는 "관심 분야이자 하고 싶은 일을 교육까지 받으면서 하게 돼 좋다. 한 우물을 제대로 파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인 김다영(19) 씨는 "3D영상제작 분야에 일할 수 있게 뽑아주고,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커 나가는 것도 감사한 데 장학금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했다.
김혜송 케이씨컴퍼니 대표는 "1학기 과정을 지켜본 결과 회사에서 요구한 수준 이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도 3D입체영상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열성을 쏟고 있어서 '통 큰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도교수는 "첫 학기를 마치는 현재 3D입체 영상제작을 위한 기초단계 교육을 마쳤고 2학기부터는 실무활용 교육을 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더해 봉사와 배려 등 인성 함양 교육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