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각질 제거한 후 페디큐어로 마무리"
아무리 더워도 샌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울퉁불퉁하고 갈라진 발을 남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워서다. 특히 샌들을 신었을 때 발뒤꿈치에 쌓여 있는 각질이나 갈라진 발톱 등이 보인다면 창피함에 샌들 신기가 주저될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자신 있는 발 매무새로 샌들을 신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굳은살부터 제거하자
여름철 자신 있게 샌들을 신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발의 굳은살 관리다. 발뒤꿈치는 굳은살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발을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물기를 닦아내고 손으로 각질을 결이 난 방향으로 살살 밀어준다. 특히 뒤꿈치는 샌들을 신으면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단,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발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으로 밀리는 부위 이외의 곳은 풋 스크럽제 또는 버퍼(표면이 거친 밀대)를 이용해 남은 각질을 밀어준다.
각질을 벗긴 뒤에는 발 전용 크림이나 오일 등을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크림을 바른 발을 수건으로 감싸거나 랩을 씌워서 15~20분간 따뜻하게 두면 발의 보습효과도 노릴 수 있다. 발 전용 크림이나 각질 관리 제품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까운 화장품 가게나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스토어 등에서도 대부분 풋 케어 전용 크림이나 각질 제거용 스크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에서는 '티티아나'(Titiana) 또는 '숄'(Scholl)과 같이 해외에서 들어온 풋케어 전용 브랜드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노출되는 발의 건강에도 신경 써야
샌들은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밑창이 다른 신발에 비해 얇은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샌들을 오래 신다 보면 발에 무리가 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조리'라고 불리는 발가락에 끈을 끼워 신는 샌들이나 굽이 높은 샌들 등은 발 건강에 치명적이다. 샌들을 신기 위해서는 발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부터 발 관리를 시작하자. 발의 피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족욕이다. 38~40℃의 물에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발을 담근다. 시간은 20~30분이 적당하다. 족욕할 때 다양한 입욕제를 쓰면 발의 피로와 함께 몸의 피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다. 생강이나 녹차는 발의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며, 천연 소금은 살균 효과가 있다. 라벤더 오일을 족욕 물에 소량 첨가하면 피로회복과 안정에 도움을 준다.
족욕 뒤나 발바닥의 굳은살을 제거한 뒤에는 발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발마사지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엄지손가락이나 끝이 뭉툭한 봉을 이용해 발바닥과 아킬레스건, 종아리 등을 자주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 또 발이나 종아리에 붙여 부기를 빼주거나 피로도를 낮춰주는 제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예쁜 발의 화룡점정, 페디큐어
샌들을 신을 수 있는 예쁜 발을 만들었다면 예쁜 발을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페디큐어'를 들 수 있다. 손톱에 하는 네일아트처럼 발톱에도 예쁜 색을 입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페디큐어를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내가 갖고 있는 샌들과 어울리느냐'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화이트 샌들에는 펄 블랙 또는 아쿠아 블루 컬러의 페디큐어를 매치하면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샌들 색깔이 검은색이라면 금색과 핑크의 믹스매치를 통해 튀는 느낌을 살리거나 와인 색깔의 페디큐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페디큐어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젤 네일'이라 불리는 네일컬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네일컬러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차원을 넘어 손톱에 붙이는 네일 파츠를 발톱에 응용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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