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K씨 확진 판정 받은 날 보건소 격려 차 방문 오해 사
"대구시의원 2명이 메르스와 관련, 자가격리됐다는 인터넷 보도는 헛소문입니다."
대구시의회는 16일 남구 출신인 박일환 경제환경위원장과 조재구 건설교통위원장이 일부 인터넷 언론에 메르스 의심자로 자가격리 조치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두 시의원은 지난 15일 메르스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구'군 보건소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남구보건소를 방문했다. 대구 메르스 첫 확진 환자로 판정된 남구청 공무원인 K씨도 이날 오전 남구보건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됐다. 이어 오후 3시 15분쯤 남구보건소 구급차로 대구의료원에 이송, 격리조치됐다.
두 시의원은 이날 오전 남구보건소에 도착해 보건소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위치한 보건소장실에 들러 소장과 환담한 뒤 10분 정도 머무르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1층 민원실을 거쳐 보건소를 떠났다.
K씨는 보건소 별관건물 밖에 설치된 간이 천막에 들러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돼 시의원들과 동선이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두 의원들과 메르스 확진 환자인 K씨가 보건소 내 이동경로가 전혀 겹치지 않았으나 K씨의 동선을 재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이동희 의장은 당일 보건소를 방문한 두 시의원들에게 하루 정도 자택에서 머물도록 권유했다"면서 "대구시는 16일 K씨와 두 시의원들의 동선을 재차 확인한 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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