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회관 18일 소프라노 마혜선·19일 테너 김성빈 리사이틀

입력 2015-06-16 05:00:00

지역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클래식 선율

테너 김성빈(왼쪽)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김성빈(왼쪽) 소프라노 마혜선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 시리즈

#피아니스트 장윤영'류형길 함께 출연

소프라노 마혜선과 테너 김성빈의 독창회가 18일(목)과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독창회는 대구시민회관 기획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프라노 마혜선은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극고음에서부터 기교 있는 배역까지 소화하는 콜로라투라다. 18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오페라 전문 반주자인 피아니스트 장윤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리스트 곡에서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마혜선은 이탈리아 페사로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베니스 국제 콩쿠르 3위, 키에티'리치오네'시에나'쿠네오'줄리오 네리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모두 1위로 우승했다.

다음 날인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는 테너 김성빈의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연주활동뿐만 아니라 오페라 제작 및 기획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김성빈은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가톨릭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DC의 하트케극장에서 오페라 의 타미노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대구시립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개최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김성빈은 제작자로도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과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고의 공연장들과의 교류를 주도해왔다.

오랜만에 연주자로 무대에 서는 테너 김성빈은 이번 독창회에서 바로크에서 고전, 현대음악을 시대별로 넘나들며 프랑스, 영미, 독일, 이탈리아 가곡 등 세계 예술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류형길이 피아노 선율을 맡는다. 전석 초대.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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