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기다려라! 7 시리즈 출시"…탄소섬유 사용 무게 줄인 신차

입력 2015-06-16 05:00:00

엔진효율 높고 가스배출 감소

BMW가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7시리즈와 미니 JCW 등 주력 신차를 출시하며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외관 부분 변경을 거쳐 출시한 1시리즈 해치백 모델을 시작으로, 얼굴을 바꾼 3시리즈와 6세대 7시리즈, 고성능 미니 JCW 등이 올해 중 출시한다.

새로운 1시리즈는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헤드램프엔 LED 주간주행등을 기본 탑재하고, 리어램프는 'L'자 형으로 변경해 BMW 정체성을 심었다. 여기에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인 최신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

9월엔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이 외관을 바꿔 출시한다. 전'후면 디자인이 더욱 날카롭게 변했다. 헤드램프는 풀 LED 램프를 선택 품목으로 제공하고, 리어램프는 LED를 기본 장착해 또렷한 눈매를 완성했다. 엔진은 가솔린 4종'디젤 7종이 마련됐고 차종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올 10월 출시할 6세대 7시리즈에는 처음 채택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패신저 셀에 적용하는 등 차량의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무게를 이전 모델 대비 약 130㎏ 줄였다. 그만큼 엔진 효율이 늘고 배출가스도 줄었다. 자동 셀프 레벨링 기능이 있는 2액슬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품목에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 댐퍼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도 기본 제공된다. 개선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처음 적용된 전자기계식 다이내믹 드라이브 롤 안정화 시스템은 운전 역동성과 운전자의 주행 자신감을 키워 준다.

원격 주차도 선택 품목으로 제공된다. 운전자는 새로 개발된 BMW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자동으로 차가 주차공간에 들어가거나 나오게 할 수 있다.

미니는 이달 말 미니 쿠퍼 S 차종을 바탕으로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한 고성능 차종 JCW를 공개한다. 2.0ℓ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하고 각종 편의 장치를 추가했다. 운전자 의도에 따라 주행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미니 드라이빙 모드 등이 추가된다.

홍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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