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고의 검도 실력을 자랑하는 김정국 검도관장이 전국 7단 검도선수권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 관장은 13일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7단 검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김 관장은 청주시청의 박상섭 감독을 1대0으로 꺾었다. 김 관장은 15분에 걸친 연장전 혈전 끝에 머리치기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관장은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5년 주기로 3번째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검도 실력을 자랑하는 40, 50대의 지도자들이 출전하고 있다. 전국에서 85명의 7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 관장은 무실점으로 우승하는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김 관장은 대구 달서구청 소속으로 실업 무대에서 맹활약했으며 2006년 제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한국의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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