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워커 소속 20대 주한미군 상병이 술에 취한 채 찜질방을 알몸으로 돌아다녀 물의를 빚었다.
1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3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찜질방에서 외국인 남성이 나체로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찜질방으로 찾아간 봉천지구대 경찰관들은 찜질방 지하 PC방 구석에 나체 상태로 홀로 앉아있는 주한미군 A(26) 상병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상병은 "술에 만취했다"며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동 당시 A상병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벗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그를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
그러나 이후 A상병을 찜질방 바깥에서도 봤다는 목격자들 증언이 나와 추가 조사 후 불구속 입건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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