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기업 애로 실시간 지원"
"경상북도는 IT 모바일'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의 국내 중요 거점 시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북권 IT 기기 산업의 연평균 생산율이 8% 감소하는 등 정체기가 왔습니다. 결국 SW 융합을 통한 신기술 사업은 도내 기업체를 위해서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가 역점 추진 중인 '경북 소프트웨어(SW) 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중요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책과제로 선정된 'ICBM 기반의 커넥티드카 SW 융합 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은 경북의 강점인 IT 모바일과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융합시키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경북은 향후 5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총사업비 380억원) SW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포항과 경산(영천'경주), 구미 등 3곳에 거점센터를 건립해 각 지역의 주력산업별로 밀착 지원하고 신속한 업무 공유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에는 포스텍,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경북IT융합산업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루이스빌, 막스플랑크 등의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이 많습니다. 이들 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받아 기업 현장에 매칭한다면 경북은 세계 최고의 SW 융합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김 도지사는 또 "SW 우수인력 조기 발굴과 양성을 위한 '창의SW아카데미'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업 및 대학과 연계해 ICBM 기반 SW 전문가 교육, 프로젝트 기반 SW 전문교육, SW 코업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창'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도지사는 SW 융합 클러스터는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이 SW 융합 기술과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업종에 상관없이 생산제품의 성능 향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W 업종에서는 신제품 개발 및 신규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는 "도내 기업들은 SW 융합 기술과 프로그램 적용 시 기업당 14억6천여만원의 정량적인 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자동차 업종은 평균 22억5천374만원으로 가장 많은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SW 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74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9억2천만원, 고용유발효과 720명 등이 기대됩니다." 김 도지사는 경북에 새로운 불빛이 비치고 있다고 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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