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01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7일 회동에서 메르스 관련 국회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위는 여야 의원 18인으로 구성되고, 다음 달 31일까지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결과 감염병 관리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이 의결됨에 따라 여야는 특위에 소속될 위원 선정에 착수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은 데에는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이 영향을 미쳤다.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적 안전에만 신경을 쓰고, 돌발적인 전염병 문제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에볼라, 사스, 메르스 같은 급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기본 매뉴얼을 빨리 재정비하는 등 대응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특위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황수영 기자 swimmi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