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못다한 말있소"
지난해 배우 채치민이 연극 인생 45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연극 '해질역'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7일(수)부터 다음 달 18일(토)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엑터스토리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성석배 연출로 첫선을 보인 해질역은 이번에 김재만(엑터스토리 대표) 연출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채치민(만식 역)과 김민선(옥주 역)이 부부 역을 맡아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 진정한 부부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질역'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하철역이 배경이다. 70대가 된 옥주 앞에 이미 오래 전에 사별한 만식이 나타나고, 부부는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해질역을 배경으로 예기치 않은 동행을 한다. 생전 못다 한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나가던 부부는 마지막 개찰구를 통과하며 둘 만의 '해 질 녘'을 맞이한다.
전석 3만원. 매주 수'목'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053)424-8340.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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