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서 금 2개 유일 획득
비인기 종목 레슬링에 꾸준히 투자하는 대구 경구중(교장 정진구)이 제주도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경구중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제주관광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레슬링에서 금 2개와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선수 800명을 파견한 대구시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2개를 획득한 것과 비교하면 경구중의 활약이 돋보인다. 대구 선수단에 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선물한 학교는 경구중뿐이다.
경구중의 천범수는 그레코로만형 58kg급, 최종원은 그레코로만형 85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진영은 그레코로만형 54kg급에서 은메달, 김동민은 그레코로만형 69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구중은 대회 첫날에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타 시'도의 집중 견제로 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구중은 지난해 금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는 등 매년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구중 박동건 감독은 "학교 재단의 남다른 관심 덕분에 현 국가대표이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류한수를 배출하는 등 레슬링 명문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교직원들도 선수들에게 용돈을 주는 등 관심을 쏟고 있다"고 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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