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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운(경주시 황성동)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는
장미가 피어서 좋다
눈부시도록
뻬어난
그 자태가
핏빛으로
가슴을 찌른다
진홍의 아픔같은
그리움의 계절
가슴에 장미를 심는다
가시처럼 아프게
미소처럼 환하게
가슴으로 장미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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