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 대상자가 3일 오전 현재 1천364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첫 감염자가 나오고 13일만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1천명이 넘어선 것.
보건복지부는 3일 "국내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전날보다 573명 늘어난 1천364명"이라며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메르스 전용 병원' 지정, 운영한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 가운데 자택 격리자는 1천261명, 기관 격리자는 103명이다. 이중 격리해제된 52명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감염의심자는 모두 398명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사망자 2명을 포함한 30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3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명이다. 대구에서 검사를 받은 2명과 경북의 격리병상에 이송된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 접촉한 3명 중 2명은 자택격리, 1명은 전화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