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만성질환자 시설 격리

입력 2015-06-03 05:00:00

정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 후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대상자 전체를 파악해 우선순위에 따라 평가 및 분류한 뒤 밀접 접촉자 중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격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나머지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매일 2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격리기간 동안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응급실이나 입원, 외래환자 가운데 원인불명의 폐렴이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 5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중증 폐렴 감시체계를 이용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메르스 확진 검사를 빨리 하기 위해 메르스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은 희망 병원에 한해 진단 시약을 제공하고, 중소의료기관은 대형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해 확진 검사 조기진단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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