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네이버-다음카카오 새 뉴스 제휴정책 환영"

입력 2015-06-03 05:00:00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네이버-다음카카오가 발표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통한 제휴정책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일신문, 부산일보를 비롯한 전국 주요 9개 신문사로 구성된 한신협은 2일 '네이버-다음카카오의 뉴스제휴 정책 제안에 대한 입장' 을 내고 양대 포털의 새로운 뉴스 제휴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진행될 평가위원회 구성과 평가기준 마련 등에 막중한 책임과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신협은 특히 평가위원회는 특정 언론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성돼야 하며, 평가기준 역시 객관성'공정성'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사 공동으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을 골자로 하는 새 뉴스 제휴정책을 내놓았다. 언론계를 중심으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위원회가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 신규 뉴스제휴 심사와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 여부 등을 판단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해서도 평가위원회가 적절한 대응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내놓았다.

한편 한신협은 매일신문, 부산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강원일보, 경인일보, 경남신문,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9개 지역 대표 언론사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한신협의 입장 전문이다.

※ 네이버-다음카카오의 뉴스제휴 정책 제안에 대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입장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지난 5월 28일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기구인 가칭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포털 뉴스 제휴정책을 내놓았다.

 언론계를 중심으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위원회가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 신규 뉴스제휴 심사와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 여부 등을 판단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해서도 평가위원회가 적절한 대응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내놓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송광석·경인일보 대표이사)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발표한 이같은 제휴정책 제안에 대해 이를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평가위원회 구성과 평가기준 마련 등 관련 논의에 언론으로써 막중한 책임과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특히, 평가위원회 구성이 특정한 언론에 편중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지켜볼 것이다. 평가기준 역시 모든 언론사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객관성·공정성·명확성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최근들어 포털을 통해 배포되는 뉴스가 독자들의 흥미 위주로 지나치게 편중되면서 언론의 건전성과 사회적 역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제안한 새로운 포털 뉴스제휴 정책은 언론이 이같은 작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스스로 뉴스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언론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들은 언론유관단체 등과 함께 논의에 참여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반드시 이끌어냄으로써 포털과 미디어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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