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아울렛 매장
구미 양포(옥계)'산동이 구미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지역 최대 규모 유통시설도 들어서게 됐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유통시설 '해마루 밸리'가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것.
10월 대규모 아울렛 매장이 개장하면 상업의 중심도 이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3년 구미 인동면 양계동과 포전동이 분리 통합돼 양포동으로 독립할 당시 5천여 명 수준의 인구가 지난달 말 현재 4만7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주거 시설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양포동 인구는 조만간 5만 명을 돌파한 뒤 장기적으로는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옥계'산동은 1997년 구미4국가산업단지 공사와 함께 허허벌판이었던 땅에 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빠르게 발전했다. 현재 1천50가구 규모의 에덴타운, 1천378가구 규모의 현진에버빌, 1천749가구 규모의 우미린 1'2단지와 이편한세상, 휴먼시아 1'2단지 등 16개 단지 1만1천801가구가 입주했다.
또 옥계 중흥S클래스와 4공단 확장단지에 우미린 3차'5차, 중흥S클래스 2차 등 4개 단지 5천5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증흥S클래스 3차 1천555가구와 골드클래스 890가구 등 2천445가구가 사업 승인을 끝낸 상태다.
옥계세영리첼 903가구, 부영주택 610가구, 석미건설 750가구, 위례자산관리 2천470가구 등 4천733가구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정주 인프라가 부족한 기형적인 도심으로 발전해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해왔다. 박상규 양포동 통장협의회장과 방지숙 부녀회장은 "옷 하나를 사려고 대구까지 가야 했지만, 지역에 대형 아울렛매장 등 유통과 문화시설을 골고루 갖춘 시설이 들어서면 상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양포동의 해마루 밸리에 대한 대형판매점 승인 신청에 관해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어 큰 문제가 없으면 승인할 계획"이라며 "해마루 밸리는 향토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유통시설인 만큼 돈이 선순환 구조로 돌아 지역상권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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