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 지역에서는 어떤 시중은행보다 영향력이 높은 곳이 우리 새마을금고입니다."
회원 60여 명이 단돈 44만1천원으로 설립, 5만 명 회원에 자산'공제 5천억원을 달성한 구미 인동새마을금고 김수조(61) 이사장은 "금고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인동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회원과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복지 향상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했다.
급성장해 온 인동새마을금고도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새마을금고에도 그 여파가 몰아쳤다. 예금 인출사태가 발생했고, 당시 인동새마을금고도 단 이틀 만에 6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이용했고, 이때 오히려 자산과 당기순이익 모두 늘었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일반 시중은행과는 확연히 다르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고객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하나의 디딤돌에 불과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의 자금으로 주민을 위해 투자하고 수익을 얻어 다시 지역을 위해 환원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김수조 이사장은 "인동새마을금고가 자산'수익성'예대비율'공제 등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지역 밀착과 고객 제일주의, 이익 사회 환원 등이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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