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육성평가 최고 등급 받아…사업비 최고액 8억5천만원 배경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국내 전문대 가운데 산학협력이 가장 뛰어난 대학으로 평가받아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미대는 산학협력 선도형 사업비로 최고액인 8억5천만원을 배정받았다.
LINC는 교육부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에서 산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대학을 지원하고자 2012년 도입한 역점 사업이다.
이번 연차평가 대상은 2단계(2014∼2016년) LINC 사업에 참여하는 85개 대학이다.
구미대의 이 같은 성과는 실효성 높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과 지역 산업체에 맞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구미대는 3천여 개 기업체가 입주한 공단도시 구미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20여 년간 산학협력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가족회사 454개사를 중심으로 13개의 산학협력협의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용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이다. 산업체의 필요 인력에 대해 고용을 예약하고, 일정 기간 집중교육을 통해 채용으로 연결하는 독특한 취업 모델이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의 품질인력 양성 특별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인력 양성과정, 구미시 금형인력 양성 특별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부턴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품질인력 양성 특별반을 새로 개설했다.
향후 기계'건설장비'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로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캡스톤디자인 대회 개최, 가족회사 워크숍 성과 발표, 현장실습 수행실적 우수학생 330명에게 실습비 1억원 지급, 학과별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와 취업캠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배장근 구미대 LINC 육성사업단장은 "고용예약 트랙제 학기 운영모델을 개발,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정착하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 친화형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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