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발렌키는 1986년 남성용 티셔츠 전문업체 '평화산업'으로 출발해 20여 년 동안 영랜드와 나인앤나인 등 5개의 브랜드 상품을 출시한 대구경북 최대 스포츠 의류업체다. 2010년 발렌키를 론칭하고 그간 쌓아온 노하우에다 대구의 집약된 섬유 제조'생산 인프라를 접목해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현재 발렌키는 전국 7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데다 올해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 디자인을 세련되게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용 등산복으로만 여겨지던 아웃도어 의류가 웰빙'레저 열풍을 타고 점차 도시인의 생활의류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 발렌키는 캠핑'트래킹 등 가벼운 활동을 선호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해 착용한 의복을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그대로 선보이려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 평상시에도 착용자의 패션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남'여 바람막이 제품이 그 예다. 2014년 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만자문 패턴'을 활용한 것으로, 만(卍) 자 모양으로 꺾인 직선을 곳곳에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디지털 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보라색, 주황색, 노란색 등 선명한 색채를 자랑하고 겨드랑이 부분에 타공 기법을 사용해 땀 배출 능력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발렌키의 또 다른 주력 제품 골프웨어 또한 고품격 레저 캐주얼을 지향하면서도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을 내비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실용성도 높였다.
발렌키는 올해 온라인 쇼핑몰(phbalenkey.co.kr) 운영에도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쇼루밍족(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구경한 후 온라인으로 싸게 구매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데 대응한 것. 발렌키의 온라인 쇼핑몰은 인터넷 쇼핑 문화에 익숙한 20, 30대는 물론 주 고객층인 40, 50대도 관심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끔 홈페이지 전면에 다양한 상품을 게시해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김시영 발렌키 대표는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중국에서도 판매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자 한다"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성능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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