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통일 의식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통일교육 발전 대토론회'의 주제발표(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통일부가 처음 진행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응답자의 53.5% 수준에 그쳤다. 과거 다른 조사에서는 2010년 66.6%, 2011년 66.9%, 2012년 76.2%, 2013년 74.3% 등을 기록했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 조사가 중'고등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던 반면 지난해엔 초'중'고등학생 11만6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만큼 더 현실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며 "통일 교육의 방향성과 가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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