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처럼 불나비처럼/ 권영숙동지추모사업회 엮음/ 한티재 펴냄
'대구 노동운동계의 큰누님'으로 불린 노동운동가 권영숙의 사망 5주기를 맞아 발간된 추모집이다.
권영숙은 구미에서 근로자로 일한 20대 때부터 노동운동의 불모지였던 대구경북의 크고 작은 노동운동에 참가했다. 결혼 후에도 노동자 상담 활동에 매진했고, 2000년대에는 특히 여성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 및 권리 신장을 위해 힘썼다. 20대부터 평생을 노동운동 현장에서 보낸 권영숙은 2010년 5월, 쉰셋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권영숙의 행적을 되짚어보는 것일 뿐만 아니라 권영숙이 노동운동을 시작한 1980년대의 대구 노동 운동사를 조명하는 구술기록 및 사료 모음집으로도 의미가 크다. 268쪽, 1만5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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