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이전 기대 이익이 높았던 남구, 서구, 중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성구는 개통 후에도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전세시장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3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올랐다. 남구'서구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수성구의 호가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성구는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지만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가 0.56%의 변동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북구 0.25%, 달서구 0.24%, 중구 0.22% 순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0.20%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성구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무뎌졌지만 수성구는 여전히 호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역시 0.40%의 변동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달서구 0.17%, 동구 0.12%, 북구 0.10%, 달성군 0.08% 순으로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향후 대구 아파트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하면서 거래량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일부 지역에선 호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지역의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 매물 부족이라기보다는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인해 매물이 잠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고 했다.
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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