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夜심만만 영주장터 조성 등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입력 2015-05-19 05:00:00

도내 낙후지역 7곳 '새옷' 선물…국비 96억원 맞춤지원 받는다

영천 말죽거리. 영천 말죽거리 등 도내 7곳에 국비가 투입돼 동네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영천 말죽거리. 영천 말죽거리 등 도내 7곳에 국비가 투입돼 동네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夜심만만 영주장터 조성공모'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6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26개 사업 중 경북도에 가장 많은 7개 사업이 왔다. 이는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자체 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산업 부문에 1곳, 지역경관 부문 3곳, 지역생활복지부문(수요응답형 대중교통지원) 2곳, 지역역량 사업 1곳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으며, 특히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전국 5곳 중 2곳이나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영주시의 '夜심만만 영주장터 조성사업'은 구도심 주차시설 확보 및 기존 골목시장 주차장을 정비하고, 주차장에 올드타운 블루스(시장음악회), 야심찬 포자(야간포장마차촌) 등 기반시설과 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평가위원들의 검토의견을 반영한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기존 지역개발제도를 통합하고 지역 주도의 지역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전액 국비 사업이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던 형태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등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소규모 융합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끌어오기 위한 것. 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3월 13일 13개 시군 16개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사업발표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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