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포럼 참석 위해 방한…성완종 파장, 고향 방문은 안할 듯
세계교육포럼(WEF) 참석차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과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반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201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한국과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방한 목적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을 만나서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한국의 국제사회, 평화 안정 기여 방안 등을 광범위하게 협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의 방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방한 때마다 고향 충북 음성과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를 꼭 방문했으나 이번에는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기 전 반 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발언을 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만한 행보를 자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반 총장은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정상회의,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서울포럼 등 유엔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황수영 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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