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관광객 지적 개선
대구 도심에서 올 연말부터 외국 관광지에서 볼 수 있던 트롤리(trolley)형 관광버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중구청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도심 순환용 관광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근대골목 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관광객이 이동할 때 버스, 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는 애매하고, 걷자니 체력적으로 힘든 관광객이 있다는 지적이 많아 트롤리형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버스는 김광석길과 서문시장, 방천시장 등을 순환할 예정이며 투어 시간은 1시간 미만 정도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25인승 중소형 버스 구매 계약을 마쳤으며 이목을 끌기 위해 버스 내'외관을 1920년대 전차 모양(트롤리)으로 꾸밀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도록 배차간격, 요금 등 기초 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버스 개조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버스를 개조하는 데 5개월 정도가 걸려 이르면 10월쯤 관광버스가 도심을 누빌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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