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신종 마약 '야바'(YABA)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팔거나 투약한 혐의로 필리핀 국적의 A(43)씨 등 불법체류자 9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일까지 성서공단과 달성공단, 경북 구미공단 등 외국인 밀집지역 내 일반 주택이나 숙박업소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투약한 야바는 세계 최대 마약 밀매조직인 '쿤사'가 개발해 2000년부터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한 신종 마약으로 환각효과와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준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밀반입과 상습 투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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