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시아 소방안전 메카 다진다

국제소방안전 박람회, 13~15일

13~15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는 안전관련 첨단 기술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모습. 매일신문 DB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산업 전문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www.fireexpo.co.kr)가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로 국민안전처와 대구시가 공동 개최하며,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소방안전 박람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소방안전박람회는 220여 개 국내 소방업체와 80여 개의 국외 소방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화재 장비관, 구조 장비관, 구급 장비관, 화재 예방관, 개인보호 장비관, 수난구조 장비관, 소방자동차 특별관 등 7개 분야로 구성된다.

소방산업 분야의 최첨단 장비가 선보인다. 좁은 골목길에서도 33m까지 펼칠 수 있는 사다리차, 기본보다 10배 빠른 감지가 가능한 산불'화재 감시카메라, 성인'어린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자동제세동기 등의 신제품이 전시된다.

소방 분야 글로벌 기업 15개 사를 비롯해 아시아'미국'유럽 등에서 300여 명의 외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소방관서의 장비 구매담당자 1천여 명을 초청한 구매상담회도 연다.

야외 전시장에는 지진'풍수해'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종합안전 체험장을 마련한다. 명예소방관 체험증을 주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운영되고, 일반 참관객들은 전시회 현장 접수를 통해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투어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소방'군'경찰 등 안전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헬기 등 105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긴급구조 소방훈련을 한다.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소화훈련 시연도 13, 14일 열리고, 심폐소생술경연대회 및 소방안전퀴즈대회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용품과 응급처치용품을 살 수 있는 소방안전할인 마켓관도 운영한다.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소방안전박람회 사무국은 전시기간 동안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